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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노출, 판빙빙의 몽환적인 매력

by 유리불도저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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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최고의 미녀 배우 판빙빙의 몽환적인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영화, <2차 노출>입니다.

우선, 여기서 '노출'은 여배우의 '므흣'한 그것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려요.

제목 낚시는 나쁜 것이니까요.

 

지금이야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된 파일을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보정하지만, 과거 아날로그 시절에는 영화나 사진의 필름에 카메라의 조리개를 통해 노출된 이미지가 정착되게 하고(현상), 최종 인화(프린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때 하나의 필름이나 인화지 위에 2개 이상의 영상이나 이미지를 중복되게 정착시킨(의도적 or 실수) 것을 2중 노출(다중 노출)이라고 합니다.

 

다중 노출 예시

 

아무튼 판빙빙의 노출은 <로스트 인 베이징>을 통해서도 거대한 낚시였음이 드러났는데, <2차 노출>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낚시라는 것을 먼저 알아두세요.

제목을 '2중 노출'이 아닌 '2차 노출'로 정한것도 영화 수입사의 뻔한 전략이겠죠?

 

영화 포스터

 

감독 : 리 위

출연 : 판빙빙(송치), 풍소봉(류동), 곽사연(샤오시)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13년 9월

 

 줄거리 | 스포주의

성형외과에서 환자들의 상담을 맡은 송치(판빙빙)는 같은 병원의 의사인 류동과 연인 관계입니다.

어느날 송치의 가장 친한 친구 샤오시가 류동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진 송치는 샤오시와 다투다 그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합니다.

 

판빙빙의 매력

 

갑자기 행방불명이 된 샤오시를 찾는 경찰이 송치를 찾아오면서 위기에 빠진 송치는 뒤쫓던 경찰을 차로 치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경찰에 자수한 송치는 자신의 범행을 진술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송치의 차에서 어떤 사고 흔적도 찾지 못하고, 샤오시를 유기했다는 현장을 파헤쳐 보지만 시체는 보이지 않고 대신 오래된 일기장이 발견됩니다.

심지어 송치를 추적했다는 경찰도, 연인이라는 류동이라는 인물도 존재하지 않는 허구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과거>

송치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신의 눈 앞에서 목졸라 살해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또한 양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이처럼 충격적인 일들이 송치의 내면 깊은 곳에서 '현재'의 경험과 혼재되어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죠.

영화 후반부는 송치가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천 : 판빙빙 팬들만 보세요

미스터리한 멜로드라마로 초반 사건 전개나 몰입도도 좋지만, 송치의 과거로 넘어가면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으며 산만해집니다.

복선이나 반전을 원하는 미스터리 애호가에겐 너무 허무한 진행이라 비추입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므흣'한 장면을 기대한 팬들에게도 비추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판빙빙의 팬들이라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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