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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윌리, 범고래 이미지 개선 1등 공신

by 유리불도저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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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범고래는 킬러 웨일입니다. 

Killer whale.

 

범고래는 높은 지능과 뛰어난 신체 능력,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이미 흉폭한 포식자로 잘 알려져 있었기에 Killer whale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분류상으로는 '참돌고래과'이지만,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냥 고래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고래와 돌고래는 크기에 따라 구분합니다. 통상 3~4m 기준)

야생에서의 성체는 수컷이 6~8m, 암컷이 5~7m 크기에 몸무게도 평균 3~6톤에 이릅니다.

 

범고래

 

바다 생태계 최강자로 인식되는 백상아리를 뛰어넘는 체급으로, 야생에서 범고래에게 사냥당한 백상아리 모습이 종종 관측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백상아리는 성체 기준 3~5m 크기에 0.5~1톤의 몸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범고래의 상어 사냥

 

하지만, 범고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뛰어난 지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전술과 함께, 본인이 알아낸 지식을 다른 범고래에게 전파하고 교육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동물들이 어미를 따라다니며 사냥법을 배우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지식이나 사냥법을 획득한 개체가 하루만에 무리 전체에 전파시키고 활용하는게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먹잇감으로 공놀이를 하는 범고래

 

물개의 경우 살아남기 위해 할퀴거나 물어뜯는 등 심하게 반항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처를 입게 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 때 범고래는 물개를 물어 던지거나, 꼬리로 튕겨 바다로 날려보내는 행동을 합니다.

이는 물개에게 충격을 주어 내출혈 등으로 물개를 죽이고 안전하게 먹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이 먹이를 일부러 가지고 노는 것으로 인식되어 실제보다 잔인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었죠.

 

이처럼 바다위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가 유독 인간에게만은, 살상 목적으로 공격조차 하지 않으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외려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수족관 등에서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들중 간혹 조련사를 물개 사냥하듯 몸으로 깔아뭉개거나 던져 올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틸리컴이라는 이름의 범고래는 1991년 캐나다에서 조련사를 익사시켰고, 1999년에도 수족관에 몰래 잠입한 남자를 익사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후 2010년에도 미국 올랜도의 시월드에서 조련사를 익사시켜 악명을 떨쳤죠.

하지만, 틸리컴의 경우 1983년에 2살의 나이에 사로잡혀, 하루 8시간 공연 외에는 14시간 이상을 좁은 우리에 갇힌 채, 먼저 잡혀 온 성체 범고래 2마리에게 밤새도록 괴롭힘을 당했다고 알려져 동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 프리 윌리

 1993년 개봉한 영화 <프리 윌리>는 범고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수족관 등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생물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수작입니다.

 

범고래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내용으로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가 메시지를 소화할 나이가 되면 온가족이 함께 시청했습니다.

전형적인 성장드라마로 단순한 줄거리와 깔끔한 연기, 범고래 영상으로 호평을 받았고 무엇보다 OST <Will you be there>를 마이클 잭슨이 불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 포스

 

주연 : 범고래 케이코(윌리), 제이슨 제임스 리처(제시)

조연 : 로리 페티(래 린들리), 마이클 매드슨(글렌 그린우드),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다이얼) 등

 

* 양아버지역의 마이클 매드슨은 <킬 빌>의 악역으로 유명하며,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도 <V>, <탑건>, <스타쉽 트루퍼스> 등에 출연한 명배우입니다.

 

영화 예고

 

▶ 줄거리

12살 제시는 어머니에게서 버림받고 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수족관에 친구와 낙서를 한 것이 발각되어, 깨끗이 청소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수족관의 범고래 윌리는 어떤 조련사의 말도 듣지 않고, 고래쇼를 거부하는 등 수족관의 큰 골칫거리입니다.

하지만, 제시의 친절과 관심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 신뢰와 애정을 쌓게 됩니다.

그러나, 수족관의 운영진은 공연도 하지 못해 큰 손실을 입히는 윌리를, 사고를 위장해서 처치하고 보험금을 타내려고 합니다.

자칫 소년원에 갈 수도 있는 제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윌리를 구출시키고, 양아버지의 견인차도 훔쳐서 마침내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영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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