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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여름 바다는 동해로(1) 44번 국도

by 유리불도저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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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인 7/29(토) 아침 7시 동해로 출발합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이미 가평휴게소 지나서까지 정체되고 있어 T map이나 카카오내비는 양평을 우회하는 길로 안내합니다.

 

팔당대교 진입해서 6번 국도를 타려고 하는 차들도 이미 차산차해(車山車海)를 이루고 있어 선택의 여지 없이 45번 국도(팔당댐 남쪽 도로) 경유, 퇴촌(88번 지방도)을 지나갑니다.

출발한지 2시간째, 길 양쪽으로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있지만 아직 옥수수가 다 삶아지지 않았다며(휴가철인데 좀 일찍 나와주시지 ㅠ.ㅠ) 나중에 오라고 하십니다.

 

양근대교를 이용해 양평에서 드디어 국도 6호선에 올라탑니다. 6호선은 용두교차로에서 횡성방향으로 내려가구요, 북동쪽으로는 44호선이 시작됩니다.

 

한시대를 풍미한 유구한 전통의 44호선. Car의 래디에이터 스프링스를 통과하는 66번 도로가 직선으로 뻗은 40번 고속도로에 통행량을 내주고 쇠락해가는 것처럼 이제는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켓몬Go 게임이 유행하며 화제가 된 이정표(속초야 인제 신나니?)를 뒤로하고 내달리면 38선 휴게소가 나옵니다.

 

소양호를 지나 인제로 접어들면 44호선은 우회전해서 한계령으로, 46호선은 미시령으로 이어집니다. 배가 출출하니 용바위 식당에서 황태국과 정식을 먹고 갑니다.

겨울 메뉴여서 그런지,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인해 통행량이 줄어서 그런지 확실히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속초로 이어지는 미시령터널도 지나는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속초~고성 라인을 좋아라하는 사모님에게는 최고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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