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하나에도 여러 팀과 다수 임직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따로 있습니다.
여유 있게 상사를 리드하는 신입 사원의 질문, 표현이 서툰 동기의 존재감이 빛나는 이메일, 듣기 고수 부장님의 노트 필기법까지 조직에서 인정받는 '에이스'들이 말하고 듣고 쓰는 '회사의 언어'를 꼭 배워두세요.
지은이 : 김남인
출판사 : 어크로스
출판일 : 2016년 6월
저자는 풍부한 직장 경험(기자-HR 커뮤니케이션-브랜드 담당)을 바탕으로 굉장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특히, "온화한 상사보다 까칠한 상사와 어울려라"라는 조언은 쉽지 않지만 꼭 귀담아 들어야할 귀중한 교훈이죠.
목차
프롤로그
Part 1 | 곰 같은 여우가 조직을 춤추게 한다 : 센스의 언어
1. 곰 같은 여우가 조직을 춤추게 한다 : 노련한 댄서의 파트너 리드법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면 상대는 기꺼이 곁을 내준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거기서부터다."
2. 질문, 준비한 만큼 빛난다 : 조용한 사람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는 법
"모든 질문은 대답을 요구하므로 질문하는 사람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되는 것이다.
질문자의 프레임 안에서 답변자가 생각하고 이야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3. 입이 부족하면 손끝으로 채운다 :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이메일
"스물일곱의 그는 모니터 세대였다.
목소리 톤, 보디랭귀지, 표정, 그리고 상대의 말을 재치 있게 받아치는 순발력...
그런 것들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신이 전달하는 내용 자체에 집중하는 게 훨씬 쉬웠다."
4. 좋은 비판은 고래를 내 편으로 만든다 : 친절하게 디스하기
"우리 뇌는 칭찬보다는 비난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처 입은 상사 혹은 후배와 일해 당신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5. 스토리텔링 애니멀 : 우아하고 효과적인 어필의 기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미워하는 유형이 있어.
원하는 게 너무 분명한 사람.
그걸 주변 눈치 안 보고 요구하는 사람."
6. 슈거코팅을 피하라 : 불편한 소식을 전해야 할 때
"심리적 압박에 부딪히면 많은 사람들이 나쁜 소식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포장하려는 유혹에 빠진다. 혹은 최대한 이야기할 시간을 미뤄서
기적까지는 벌어지지 않더라도 상황이 좀 더 나아지기를 기다린다.
상대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주고자 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7. 카톡방에 불이 난 이유 : #부장 #방언터짐 #대피
"가십은 중독성이 강하다. 현재의 문제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게 하고
상대의 공감을 얻어내게 해주는 것만 같다. 그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다.
그러나 가십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8. '프리사이즈'란 없다! : 설득하는 방식을 바꿔라
"회사는 안 과장의 개인 프로젝트를 하는 곳이 아니라 회사 돈으로 회사를 위해
회사 일을 하는 곳이라는 점을 잊지 마.
의욕도 열정도 다 회사의 바운더리 안에서 태워야 빛을 본다고."
Part 2 | '듣기'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 듣기의 언어
1. '듣기'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 상대라는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입장권
"상사와 동료에 대한 대탐구를 시작해보자.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그들의 두려움과 욕망을 읽어내자. 어느 순간 잔소리와 자기방어는 줄어들고
그들이 오히려 당신에게 몸을 기울여 귀를 열게 될 것이다."
2.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왜 사람들은 제대로 듣지 않는 걸까
"듣기 고수들은 겉으로는 조용할지 몰라도 뇌는 풀가동 상태인 겁니다.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조립하고 자기 식대로 흡수하려고.
회사생활을 해봤으니 알잖아요. 말할 때보다 들어야 할 때가 훨씬 많아요."
3. 말 잘하는 게 뭐라고 생각해? : 듣는다는 건 가장 큰 웅변이야
"말 번드르르하게 잘하는 사람은 자기 말만 하려고 덤빈다. 들어줄 줄 모른다.
탁동철은 아이 말이나 어른 말이나 끝까지 귀 기울여 듣는다. 탁동철의 글을 보면 그의 마음속에도
할 말이 가득했던 걸 안다. 그러나 거의 하지 않는다. 무릎 꿇고 귀 기울여 들어줄 뿐이다."
4. 부하의 욕망에 귀를 기울이면 : 존중해야 존중받는다
"T. S. 엘리엇은 듣는 귀를 통해 시를 썼지만 우리 주변 듣기의 달인들은
그 능력을 통해 조직의 사다리에 올라선다. 그런데 아무도 사다리를 흔들어
그를 떨어뜨리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가 먼저 내 말을 듣고 존중해줬기 때문이다."
5. 그의 말, 그녀의 말 : 입장의 차이
"문과냐 이과냐, 여성이냐 남성이냐, 경상도냐 충청도냐, 50대냐 20대냐...
다름이 소통의 벽이 되지 않게 하려면 상대의 말하기 스타일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어쩔 수 있나. 여기는 학교 동아리가 아니라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 것을."
6. 프레지처럼 메모하라 : 자기 언어로 메모해야 기억에 남는다
"메모를 위한 메모를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당신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그 속에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라는 겁니다.
메모해두지 않으면 당신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아이디어가 먼저 당신 머릿속을 떠날 겁니다."
Part 3 | 스티브 잡스의 화이트보드 : 표현의 언어
1. 지금 읽는 거야? : 말하기는 관계 맺기다
"발표자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결국 망한다. 읽지 말고 이야기하라. 상대와 눈을 맞추라.
상대의 문제를 고민하라. 결국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듣는 이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다."
2. 스티브 잡스의 화이트보드 : 슬라이드와 싸우지 마라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으로 문제와 대면하려 한다.
나는 사람들이 파워포인트 뭉치를 보여주기보다는 사고를 통해 문제에 참여했으면 좋겠고,
서로 치열하게 논의해 결론에 도달했으면 좋겠다."
3. 이그제큐티브 서머리 : 상사는 늘 시간이 없다
"이그제큐티브 서머리는 중요 포인트를 그저 나열해놓은 게 아니다.
중요 이슈들이 서로 어떤 관계가 있고,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상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밝혀야 한다."
4.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글쓰기 : 당신의 언어로 쉽게 쓰면 보고서의 맨살이 드러난다
"글이 쉬워지면 손에 잡힐 듯, 그 안의 정보가 만만해진다.
그럴 때 우리의 머리가 열리고 당연하게 보였던 것에도 '왜'와 '어떻게'를 물을 수 있게 된다."
5. 내 이메일을 보기는 할까 : 응답하기 쉽게 써라
"직장에서 이메일 쓰기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하면 상대의 수고로움을 최소화하고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아는 것에 있다.
상대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이메일을 받게 되는지,
내가 그라면 도대체 왜 내 이메일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자."
6. 단순하게, 명료하게, 정확하게 : 내가 이해한 대로 상대를 이해시켜라
"말을 잘하는 건 나와 상대가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거야.
내가 이해한 대로 상대도 이해시키는 거지.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가 판단하거나 행동하게 할 수 있거든."
부록
Part 1 | 곰 같은 여우가 조직을 춤추게 한다
최선을 결정을 가로막는 인지편향들
- 행동지향적 편향 : 과도한 낙관, 자기 과신
- 대안에 대한 인식과 평가에 대한 편향 : 확증 편향, 닻 내림 현상과 불충분한 조정, 집단사고, 자기중심주의
- 대안에 대한 프레임과 관련된 편향 : 손실 회피, 매몰 비용 오류, 몰입 상승, 통제성 편향
- 안정성 편향 : 현상 유지 편향, 현실 중시 편향
같은 질문도 센스 있게
안 지키는 당신만 손해 보는 이메일 TIP
- 응답하라, 내 메일에
- 상대를 안심시키는 이메일
- 플래그
- 보관의 습관
- 칭찬을 수집하라
- 감사 혹은 사과? 과하면 질린다
섬세한 쓴소리의 기술
역발상으로 내 아이디어 어필하기
- 약점부터 말하라(사릭 효과)
- 한 방의 핵펀치보다 여러 번의 잽을 날려라
- 온화한 상사보다 까칠한 상사와 어울려라
최고의 사과는 세 가지를 포함한다
- 솔직함
- 뉘우침
- 변화 의지
온라인 속 가십이 위험한 이유
의사결정 스타일로 본 다섯 가지 상사 유형
- 카리스마형 : 결과를 놓고 대화하라, 의견을 말할 때는 단순하고 솔직해야 함
- 사고형 : 데이터를 많이 준비하라
- 회의형 : 최대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
- 추종형 : 검증된 방법, 레퍼런스가 이들을 설득하는 중요한 요소
- 관리형 : 디테일을 원하지만 그마저도 전문가가 제시해야 함
Part 2 | '듣기'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조언 듣기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대화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나쁜 듣기'의 유형들
- 고집쟁이형
- 심술쟁이형
- 긴 서론형
- 돌림노래형
- 정답맨형
- 가식형
"내성적이고 소심한 나, 어떻게 극복하죠?"
회의를 잘못된 결론으로 이끄는 집단 오류들
- 오류의 증폭
- 폭포효과 : 먼저 말을 꺼내고 행동을 시작한 사람을 따라 하는 현상
- 집단 극화
- 숨은 프로필
그의 말, 그녀의 말
기존 화법 | 새로운 화법 |
~하는 것 어때요? | ~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내 생각도 비슷해요. |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
내 생각에는 혹시... | ~하기를 강력히 제안합니다. |
동의해요.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
어쩌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내 계획은 이렇습니다. |
저기, 혹시 ~하면 어떨까요? | ~하기를 제안합니다. |
입장 차를 줄이는 방법
회의 결과를 바꾸는 '메모의 기술'
- 메모는 회의 전부터 시작된다 : 준비하고 회의에 들어가자
- 다 받아 적지 마라
- 리뷰는 즉시 할 것
- 중요한 메모 내용은 복습하라
Part 3 | 스티브 잡스의 화이트보드
프레젠테이션을 망치는 열 가지 방법(TED.COM)
프레젠테이션 가이드라인(TED.COM)
파워포인트가 보내는 위험 신호들
나는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인가
핵심을 전달하지 못하는 일곱 가지 이유 : 비겁함, 자만심, 무심함, 편안함, 혼란, 복잡함, 부주의
스티브 잡스가 숫자를 다루는 법
상사에게 최고의 이메일을 쓰는 일곱 가지 방법
- 상사가 언제 어디서 이메일을 읽을지 고려하라
- 꽉 찬 메일함에서 당신의 이메일을 돋보이게 할 장치를 마련하라
- 메시지를 수신인에 특화하라
- 베일에 가려진 수신인
- 포장도 중요하다
- 응답하기 쉽게 쓰라
- 계속 써보자
단순하게, 명료하게, 정확하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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