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인천 차이나타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1, 2호기 모두 짜장면과 중국식 만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식도락 여행으로 테마가 잡혔습니다.
여전히 관광객이 많아 혼잡하지만, 가로가 정비되고 주차장도 확충되어 한층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요즘은 지자체별로 관광 안내 지도가 퀄리티 높게 제작되어 배포되고 있습니다.
관광지 행정관청에 미리 요청하면 우편 등으로 발송도 해주며, 강남고속터미널역 대한민국지역홍보센터에서 각종 홍보물을 직접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지역홍보센터, 여행 준비할 때 필수
여행은 누구에게나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또는 낯선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기도 하고, 때론 위로를 받기도하며 심신 재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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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제공하는 지도를 기준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파일로도 첨부합니다.
한중문화관 및 화교역사관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지도에 파란색 23번입니다.
중국 관광객이 많아져서 그런지 으리으리한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뒤편 높은 건물이 한중문화관.
근대식 건축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각종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좀더 자라면 더 의미있는 공간이 되겠네요.
경극 가면을 전시해 놓아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삼국지 장수들의 이름을 아는 1호기에게는 설명할 내용이 좀더 많아졌습니다.
공화춘 옛건물에 들어선 짜장면 박물관입니다.
지도에 파란색 21번이네요.
들어서자마자 예전에 방문했던 장소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어려서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을 다닌 것이 헛된 것만은 아니라니 다행스럽네요.
가장 번화한 차이나타운 거리입니다.
파란색 20번이네요.
먹을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식도락 테마 여행이기 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점포는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줄이 길기 때문에 단체라면 일행이 적절하게 분담해서 사오는 센스가 필요하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투어 필수 코스라 불리는 홍두병입니다.
소가 꽉찬 붕어빵이라 보면 됩니다.
팥외에 크림치즈, 초콜릿, 망고, 녹차 메뉴가 있습니다.
크림치즈 강추.
￦2,000 / 개
홍두병 옆에 있는 만두가게 원보입니다.
원보외에 맞은편 럭키차이나, 미미진 등도 맛있는 만두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원보가 양에 비해 가격이 적절하고 맛도 뛰어나 인기가 많습니다.
소룡포가 메인으로 1, 2호기가 경쟁하듯 먹어치워(쿵푸 팬더 저리가라네요;;) 찜기가 산처럼 쌓여갑니다.
군만두도 큰 사이즈에 적절한 바삭거리는 식감을 제공합니다.
둘다 강추 메뉴입니다.
아쉬운 점은 좁은 실내.
￦6,000 / 1인 (6개)
런닝맨에 나왔던 럭키차이나입니다.
원보에서 소개했듯이 만두도 유명하지만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안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방문했습니다.
4인 가족이 짜장면 2개만 시켜도 눈치주지 않습니다.
차이나타운 거리를 지나 북쪽으로 계속 가면, 지도 파란색 22번(2곳이네요) 한중문 방향으로 가면 송월동 동화마을이 있습니다.
옛날 분위기의 문구점과 유행하는 토끼머리 인형, 홍두병과 탕후루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문구류 가격이 많이 비싸졌네요.
여기도 젠트리피케이션1이 시작되고 있나 걱정됩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총에 관심이 많네요.
배틀 그라운드 유저인 1호기는 중국산 레고를 연달아 맞춰서 2호기에게 선물했습니다.
송월동 동편으로 언덕길을 오르면 자유공원과 연결됩니다.
지도에선 송월교회 방향이죠.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거쳐 자유공원으로 향합니다.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고, 맥아더 장군과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유적입니다.
다시 차이나타운 거리 방향으로 내려오면 삼국지 벽화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도 파란색 18번입니다.
이번엔 파란색 코스로만 경로를 잡았으니 다음 번엔 빨간색 쪽도 코스에 넣어봐야겠네요.
1, 2호기가 좀 더 자라면 삼국지 얘기로도 훌륭한 관광 코스가 될 수 있겠네요.
인천 중구는 근처에 정유사 본진이 있고 화물차량 통행이 많아서 그런지 유가(휘발유/경유) 가격이 낮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 직전에 GS칼텍스 오일캠프 주유소(동양산업 직영)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한때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곳이죠.
오랜만에 가득 주유.
유가 올릴 때 총알 같은 스피드로 올렸던 주유소들이 슬금슬금 내려서 아직도 높은 수준이네요.
적절한 수준의 이윤만 남깁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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