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지만, 을왕리 해변이나 무의도-실미도도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훌륭한 관광지입니다.
물론 자차로 이동하기에는 톨게이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거기에 2014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영종도에 위치해 자동차, 비행기,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체험형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19년 4월에 완공 예정인 잠진도~무의도 연도교가 개통된다면 영종-용유-무의 일대가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영종·용유 등 관광단지 개발 기반시설… 잠진~무의 잇는 `연도교` 2019년 개통
인천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다리가 2019년 4월 개통할 전망이다. 용유도~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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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
인천대교 방향, 영종도의 남쪽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맑으면 인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잘 보이는데, 마침 황사와 해무가 심해 비행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날 겨울 해무로 고생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축구장 약 33개 규모의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MINI, BMW Motorrad(이륜차 생산 부문-오토바이)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센터>,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트랙>, 자동차 속 숨은 과학원리를 포함한 커리큘럼의 창의교육이 이루어지는 <주니어 캠퍼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복합 시설입니다.
1호기는 <주니어 캠퍼스 워크숍>과 <주니어 캠퍼스 실험실>을 체험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2호기는 <키즈 드라이빙 스쿨>을 체험하기 위해 예약하려 했으나 현장에서만 접수가 가능합니다.
드라이빙 센터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나면, 건물 2층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2층 카페를 지나면 보이는 접수대에서 <키즈 드라이빙 스쿨>을 현장 예약하시고, 남은 시간 건물 곳곳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접수대 안쪽 공간이 <주니어 캠퍼스 포털>입니다.
1호기가 1차, 2차에서 실험실과 워크숍을 체험해서, 2호기는 드라이빙 스쿨을 2회 체험시켰습니다.
체험이 끝나면 꼬마들이 좋아라하는 인증서(면허증처럼 생긴)를 줍니다.
주니어 캠퍼스 포털
터치 패널로 BMW의 다양한 자동차 모델을 색칠하고, 친환경 자동차(전기-수소-태양열)인 '그린 히어로'를 만들면 대형 패널에 띄워주는 인터랙티브 게임이 꼬마들에게 인기입니다.
키즈 드라이빙 스쿨
미취학 어린이(5~7세)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앙증맞게 꾸며진 컨테이너 교실에서 교통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과 율동을 배우고 나옵니다.
체험 아동이 많기 때문에 2개팀으로 나눠 1팀은 도보로 미니 시가지를 돌아다니며 배운 것을 적용해 봅니다.
다른 팀은 미니 전동차(BMW로 고른 센스!)를 타고 코스를 2바퀴 돌아봅니다.
주니어 캠퍼스 실험실/워크숍
실험실은 10가지 체험 시설물을 이용해 마찰력, 무게 중심, 탄성 등 자동차와 관련된 기초과학원리를 탐색하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워크숍은 교육용 앱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직접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창작물은 가져갈 수 없어서 아쉽네요.
브랜드 체험 센터(쇼룸)
어른들도 좋아하는 전시관으로 1층에 위치합니다.
BMW, MINI, BMW의 모터사이클,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과 함께 BMW의 클래식카(구형 모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차량에 탑승도 해보고, 사진 찍어서 블로그 등에 게시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기 때문에(^^;) 인기 모델 앞에는 시간대에 따라 기다리는 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말로 '갈매기 날개문'이라 부르는, 걸 윙 도어(gull wing door)가 독특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입니다.
아무래도 흔치 않다보니 많은 분들이 신기해 하십니다. BMW는 시저 도어(scissor door)라고 부르네요.
마지막 사진 모델은 참 귀엽습니다.
1955년에 선보인 경차 BMW 이세타입니다.
정면 왼쪽에 손잡이 보이시죠?
승차문도 앞으로 열려요.
내부도 심플하고 2인승입니다.
레스토랑(테라쎄) & 바(이세타)
2층에는 레스토랑 테라쎄(Terrasse)가 위치해 있습니다.
워커힐 호텔과 제휴해 독일 감성의 유러피안 다이닝 코스를 제공합니다.
저흰 다음 스케줄을 위해 건너 뛰었습니다.
1층 <라이프스타일 샵> 옆에 위치한 이세타 바(Isetta bar)에서는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 등의 간식거리를 판매합니다.
앞서 출입문이 앞쪽으로 열리는 경차를 소개해드렸는데 그 이름을 딴 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샵
1층 이세타 바 옆으로 BMW, MINI, 모터사이클 굿즈(기념품)을 판매합니다.
가방, 티셔츠, 지갑, 열쇠고리 부터 자전거, 골프 용품, 차량용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2호기가 미니카를 너무도 갖고 싶어했지만, 견고한 다이캐스트가 아니라서 장식용으로만 구매하셔야 합니다.
드라이빙 프로그램
그야말로 어른을 위한 최고의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트랙은 전문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6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코스를 조합한 프로그램을 골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코스 : 다목적 코스, 가속 및 제동 코스, 다이내믹 코스, 핸들링 코스, 원선회 코스, 오프로드 코스
▶ 택시 :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BMW 7시리즈, BMW B, MINI JCW, X5에 탑승해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오프로드 : 140cm 이상의 어린이 포함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경사로, 숲길, 웅덩이 등 8가지 오프로드 상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드리프트 : 젖은 노면 상태에서 드리프팅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 인텐시브 : 어드밴스 이수자에 한해 심화된 이론 교육과 실전 드라이빙 스킬을 집중 훈련합니다.
▶ 그외 프라이빗 코칭과 자기 소유차로 체험하는 과정이 준비되어 있네요.
가이드 투어
처음 방문하거나 드라이빙 체험 이전에 코스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시설 전체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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