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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5성급 호텔로 재탄생한, 이태원 몬드리안

by 유리불도저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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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낡은 호텔들의 경우,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선택하게 됩니다.

건물의 기본 골조는 남기고, 외관과 인테리어를 최고급으로 변신시키는 것이죠.

 

반포대교 북단, 이태원 남쪽에 자리한 캐피탈 호텔도 리모델링을 거쳐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하 몬드리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몬드리안 호텔
수영장과 객실

서울올림픽 직후인 1998년 9월, 특 2급으로 개장한 캐피탈호텔은 한 때 '이태원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캐피탈 호텔

 

하지만, 호텔 업계에도 럭셔리한 최고급 호텔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비즈니스호텔로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특급 호텔들이 M&A 등을 통해 리모델링 되고 있습니다.

 

그 중 몬드리안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영업이익을 내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오픈한 몬드리안은, 기존 객실 중심의 단독 호텔이었던 캐피탈 호텔의 운영 방식을 벗어나 리테일과 식음료 기능을 강화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최신 장비를 보유한 피트니스 센터는 가수 비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이 운동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기존 골조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층고가 낮은 한계는 있지만, 최신 LED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 조명을 갖추고 있으며 식음료 또한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씁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투숙객이 줄어들자 많은 호텔들이 리모델링을 선택했습니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2020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객실 창을 통창으로 바꾸고, 디자인도 하얀 색 계열로 밝게 변화시켰습니다.

어매니티도 조말론으로 교체하고, 침대도 시몬스의 고급 라인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클럽라운지도 최상층 34층으로 옮겨 식음료 업장의 경쟁력을 강화시켰습니다.

 

서울 시내 호텔중 리모델링 성공사례의 대표작은 '반얀트리 클럽 앤 리조트(이하 반얀트리)'입니다.

반얀트리는 1969년에 세워진 타워호텔을 2010년에 리모델링한 호텔입니다.

역시, 낮은 층고의 한계는 있지만 서울을 대표하던 호텔을 잇는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특히 휴양지 리조트 형태의 수영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얀트리

 

서울 시청 앞, '더 플라자' 역시 2009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새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 플라자는 1976년에 세워져 서울 시내를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금색의 창문 격자를 더하고 잔디를 부각시킨 가든 형태의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더 플라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 업계에서, 럭셔리한 최고급 서비스를 앞세운 호텔들은 흑자를 내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를 포함, 보다 많은 프로모션으로 호캉스 기회가 폭넓게 주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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