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작성일 : 2014년 8월 13일
[해물라면]
보말 - 제주도 사투리로 모든 종류의 고둥 총칭.
소라게 - 집게라고도 하며 고둥 껍데기를 집 삼아 살아가는 게
소금물에 해감을 잘하지 않으면 모래가 계속 나와요. 아니면 국물을 우려낸후 윗부분만 잘 따라내서 씁니다.
사진에는 소라게만 나왔네요;;
[애월한담도로]
제주를 반시계 방향으로 여행하고자 할때 제주시를 벗어나서 만나는 해안도로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강추입니다.
다만, 창문을 내리고 잠시 시동을 끄세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햇빛을 가득 받아 보세요. 저 멀리 수평선을 찾아보세요. 새파란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여긴 제주랍니다.
[구엄 해안]
바닷가 너른 바위에 천연 염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황토로 구분선을 쌓고 바닷물을 길어 놓으면 예쁜 소금이 됩니다.
[신엄 수박밭]
제주도 수박 주산지 신엄입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자란 수박밭이 눈에 띄어 바로 구매합니다. 지나친 개량으로 설탕친 채소 맛이 나는 육지의 수박에 비해 동남아 수박처럼 수박 본연의 맛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망고레이 카페]
엽서에서 보는 듯 예쁜 카페입니다. 여자 손님은 '김태희', 남자 손님은 '정우성' 대기표를 나눠주고 주문 음료가 나오면 '김태희님~'을 찾습니다.
아이들은 그물 침대에 누워 흔들거리더니 2마리 개(커다란 시베리안 허스키와 작은 강아지-품종은 모르겠네요)를 보며 오랫동안 카페를 더나지 못했습니다.
[곽지과물 해변]
역시 제주의 하늘과 바다 빛은 예술입니다.
곽지과물 해변은 용천수가 솟아나서 유명합니다. 화산섬 제주는 빗물이 모두 금세 스며들고 지하로 흐르다가 해변에서 갑자기 퐁퐁 솟아납니다. 용천수로 노천탕을 만들어서 해수욕하고 몸도 씻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정말 정신이 번쩍들 정도로 물이 차갑습니다.
바닥분수도 있어서 개구쟁이들이 놀기 좋은 해변입니다.
[협재해변 만선]
숙소에서 추천 받은 식당입니다. 갈치구이 한 토막에 1만원 꼴입니다. 해물뚝배기도 시원하고 괜찮습니다.
장점 - 협재 해수욕장 주차장 앞이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점 - 너무 손님이 없이 한산하다. 너무 해수욕장 앞이라?
[그해 제주]
협재해변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클릭].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1700
바다와 연해 있어 돌담길을 내려가면 바로 바다입니다. 매일 아침 해물라면을 먹게 생겼습니다.
2인실 3, 4인실 1개의 작은 규모지만 시설 깨끗하고 관리를 깔끔하게 하십니다. 다소 불편할 정도로..
2층 바다락방에서는 협재의 일몰, 에메랄드 빛 바다, 비양도, 협재항의 등대가 2면의 유리를 통해 보입니다.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첫째는 만화책을 빌려다 실컷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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