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어 : 요노(YONO)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대신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한 시대를 풍미한 '욜로'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자신만의 취미생활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 통장의 잔고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오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힘든 현실을 참고 견디면 미래에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절망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충동적이고 소비지향적인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뒤따르고 있죠.

 

'요노' 트렌드는 말 그대로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의미로,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현명한 소비 행태를 가리킵니다. 경제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지갑이 가벼워지는 시대, 요노 트렌드는 소비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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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젊은 세대층 사이에서 소비를 줄이려는 '무지출 챌린지', '거지방', '현금챌린지' 등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치성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실용적인 소비를 늘리면서, 다이소와 같은 저가형 생활용품 매장,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와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 그리고 유통 절차를 줄여 부담 없는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브랜드 PB(Private Brand)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