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화제의 칼럼
설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매년 돌아오는 명절에 점점 무뎌지고 있는것 같네요.
새해 계획을 매번 새롭게 수립하기 보다는 매일 하루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은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에 대해 팩트로 강펀치를 날렸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지난 추석, 큰 화제를 모은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의 주인공 김영민 교수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의 글에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냉소, 이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에 대한 연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생각나게 하는 독특한 유머가 흔치 않은 리듬에 담겨 있습니다.
지은이 : 김영민
출판사 : 어크로스
출간일 : 2018년 11월
관점> 죽음을 통찰해 현재 우리의 삶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머>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
스승> 졸업식 축사, 주례사 등을 통해 사려 깊은 선생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소소한 근심> 찰나의 자극에 불과한 행복보다는, '큰 근심'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소소한 근심'을 누리는 것이 낫다는 바람
모두가 시시한 삶, 소소한 근심을 누리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 아침에 죽음을 생각한 이들의 연대기
1부 |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_ 일상에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은 없다
시간의 흙탕물 속에서
교토 기행 : 무진 기행 풍으로
성장이란 무엇인가
설거지의 이론과 실천
결혼을 하고야 말겠다는 이들을 위한 세 가지 주례사
자식에 대한 세 가지 에피소드
추석이란 무엇인가_명절을 보내는 법1
추석을 즐기는 법_명절을 보내는 법2
무신론자의 추석_명절을 보내는 법3
2부 | 희미한 희망 속에서 _ 학교에서
수능 이후
신입생을 위한 무협지
이른바 엘리트가 되겠다는 학생들을 위한 격려사 둘
만화책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레이디 버드와 소공녀
아이 캔 스피크
K교수의 국가론
유학생 선언
2월의 졸업생들에게
적폐란 무엇인가
노예가 되지 않는 법
서울대학교의 정체성
위력이란 무엇인가
졸업의 몽타주
마지막 수업의 상상
3부 | 고독과 이웃하며 _ 사회에서
6월의 냄새
응답하라 1988
희망을 묻다
광장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자세
공화국 찬가
대선 후보와 토론하는 법
어떤 자유와 존엄을 선택할 것인가
참사는 오래 지속된다
보이지 않는 나라
사라지는 사람들
하데스와 시시포스
개돼지 사태와 관련하여 교육부가 할 일
소반과 숟가락
여름에 생각하는 중세의 겨울
광복의 읨
소변의 추억
단군에서 근대화까지
뱃살이 꾸는 꿈
이제 깨어나실 시간입니다
그들은 올 것이다
호두주먹이라 불린 사나이
칼럼을 위한 칼럼
4부 | 이 세상 것이면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들에 대하여 _ 영화에서
내 인생의 영화 : 안토니아스 라인
설원에 핀 장미 아닌 꽃 : 홍상수의 초기 영화
박식하고, 로맨틱하고, 예술적인 살인마 : 한니발 렉터
반영웅으로서 영웅, 관념론자로서 유물론자, 죽은 자로서 살아 있는 자 : 고스트독
5부 | 맛없는 디저트를 먹기에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 _ 대화에서
책이란 무엇...인가 _ 김민정 시인과의 대화
행복보다 소소하게 불행한 삶을 꿈꾸는 이유 _ <신동아> 송화선 기자와의 인터뷰
에필로그 | 책이 나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