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주일 살기 다섯째날_북부 김녕
게시글 작성일 : 2014년 8월 28일
[금릉해수욕장]
태풍으로 물에 들어갈수는 없네요. 계속 시계 반대방향(서북쪽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죠)으로 돕니다.

[성이시돌 목장]
태풍을 뚫고 이동하는 중, 정말 우연히 네비 경로상에서 발견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동길 35


이라크 바그다드 부근에서 유래되었다는 테쉬폰 양식의 건축물에서 사진도 찍고.
태풍으로 관광객이 적었기 때문인지, 마지막 남은 목장우유를 한병씩 마셨습니다. 정말 신선하고 고소합니다.
[방주교회]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113
과천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이타미 준 : 바람의 조형>전을 보고 왔기에 기대가 컸던 방주교회입니다.
* <이타미 준 : 바람의 조형>전은 '2014 레드닷 디자인 :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레!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은 '건축은 자연과 대립하면서도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제주 비오토피아 단지를 꾸밉니다.
핀크스 클럽하우스 - 포도호텔 - 물/바람/돌 미술관 - 두손미술관 - 방주교회로 이어지는 건축물들은 제주의 물, 바람, 돌의 풍광과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제주의 소리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99636
태풍 한가운데 찾았기 때문에 예쁘장하게 치장한 관광지가 아닌, 진짜 제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도호텔]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863
그 유명한 포도호텔 우동을 먹으러 갔습니다. 꽁치보다 큰 왕새우 한마리가 탐스럽게 담겨나오는 우동입니다. 비싼만큼 맛있기는 한데.. 그래도 부담스럽죠? 한그릇에 \19,000


근처 핀크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서도 같은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비오토피아 단지에 레스토랑 예약을 하면 출입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미술관도 볼 수 있죠. 포도호텔에서 먹는 것보다 오히려 후자를 추천합니다.
[안개로 길을 잃다]
협재를 출발해 비오토피아를 거쳐 서귀포로 왔으나, 안개가 심해 갈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아이들도 계속된 강행군에 지쳐 코를 골고 자고 있고..
첫째가 아기였을때 왔던 휴애리를 방문했으나 안개가 심해 입장을 포기합니다.
이때 네이버 느영나영 카페 회원님들이 실시간으로 각 지역 해수욕장 날씨를 공유해 주십니다. 놀라워라 IT강국 대한민국!
거리-연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주를 종단하기로 합니다!
드라이브 코스인 삼나무길-사려니길을 지나.. 김녕 해안으로..
[김녕 해안]
분명 태풍이 지나고 있는데, 동북쪽 해안인 김녕은 해수욕이 가능합니다!
숙소 걱정은 접어두고 다시 풍덩~




서쪽 태풍 지나가는 쪽으로 하늘 빛과 구름이 예술입니다.
[월정리 해안]
제주의 Hot 플레이스, 월정리입니다. 너무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 아쉽네요. 바다가 있는 홍대앞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