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행가이드 책을 잘 사보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며 큰 도움을 받은 이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여행은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큰 즐거움과 설렘을 주기 때문에 그 과정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책 값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집니다.
특히,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다보니 하와이와 같은 휴양 중심의 여행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여행도 균형있게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경우 조사하고 준비하고 챙길 것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지기 때문에 유능하고 똑소리나는 비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2019년 버킷리스트 해외 여행편에는 '도쿄'를 선정하고, 짜임새가 가장 뛰어난 여행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저자 : 정숙영
출판사 : 길벗
출간일 : 2018년 9월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은 분리형 가이드북이라는 점입니다.
1권 테마북은 관광, 음식, 쇼핑, 체험 등 놓칠 수 없는 최신 여행 테마를 정리해 직관적인 구성으로 시원시원하게 편집해 놓았습니다.
2권 코스북은 일행의 구성, 일정, 테마, 목적에 따라 추천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면 되도록 정리해 놓았습니다.
1권에서 도쿄의 무엇을 경험할 것인지 큰 계획을 세우고 2권에서 세부 코스를 정리한 다음, 여행출발시에는 2권만 들고가면 되겠네요.
여행의 설레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 계획 세우기 전이라도 테마북을 열심히 찾아보시면 되고, 바쁜 일정에 쫓기는 분들은 2권이 제시하는 코스북에서 골라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매년 충실하게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시리즈입니다.





장소와 음식, 쇼핑, 체험을 관통하는 스토리가 풍부한 곳 도쿄입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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