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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은 글

이미 와 있는 미래, 4차 산업혁명이 대체 뭐죠?

by 유리불도저 2022. 12. 12.

어느날 갑자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야단들입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등 낯선 용어들이 등장했고, 인간의 직업 대부분을 인공지능-로봇이 대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다.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도 '문과' 출신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이슈입니다.

해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스팅은 <4차 산업혁명-이미 와 있는 미래>를 먼저하지만, <명견만리-미래의 기회>편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도 배경 지식에 따라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친근한 사례 중심으로 피부에 와 닿게 소개하는 <명견만리>를 베이스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와 있는 미래>는 독일 등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정핵과 제조업의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번역 표현이 낯설어 진도가 쉽게 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책은 위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부와 2부에서 독일의 Industry 4.0 개념 정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면,

생산 과정에서의 IT 시스템, 지능형 로봇과 기계, 빅데이터, 연결성(사물 인터넷), 가상 산업화, 제조의 완전한 연결(팩토리 4.0)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빅데이터-클라우드-3D 프린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할 제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유럽-미국-일본-중국의 치열한 경쟁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리더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BMW 회장의 간결한 정의("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세상과 실제 세상의 연결")뿐 아니라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2030년까지의 세계 경제-사회-문화적 메가트렌드를 정리해 줌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특히 우리 자녀 세대에게) 큰 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깊숙히 침투한 많은 4차 산업혁명의 요소들은, 제품/서비스의 생산과 제공에 있어 소비자/수요자가 보다 중심에 놓이게 할 것이며, 각 단계(가치 사슬)에서 이런 흐름을 총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너무나도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소유를 대체하는 제품의 사용, 교육과 훈련, 건강, 레저, 지식 접근, 모빌리티(이동성), 식품과 인간 교류 분야들은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출범 100일을 맞은(2017년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하니 철저한 준비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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